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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9
로큰롤 봄 마중



부츠에서 가벼운 스니커즈, 패딩에서 재킷, 머플러를 둘렀던 허전한 목은 산뜻한 주얼리로 변화를 꾀하는 설레는 계절 봄입니다. 오지 않을 듯 멀게만 느껴졌던 봄기운이 반가운 2월 마지막 목요일, 이번 젠테레터 주제는 <그 시절 락스타>를 통해 바라보는 봄 패션입니다.

‘봄’이라는 키워드에 무지갯빛 생동감을 기대하신 분이라면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할게요. 그 시절 락스타 OOOO에 대한 힌트 먼저 나갑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콘서트를 다니며 팬들의 스타일을 포착한 사진가 James Mollison의 프로젝트 中


눈치채셨나요? 수많은 밈(Meme)을 양산해 온 영국 국민밴드 오아시스(Oasis)입니다. 록밴드 오아시스 보컬리스트이자 프론트맨 그리고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로 트러블 메이커라는 별명까지 얻은 리암 갤러거.

까칠하기로 유명한 리암 갤러거의 90년대 패션 취향은 어땠을까요💭 올봄 리얼웨이에 적용할 수 있는 리암 갤러거의 90년대 패션 스타일을 자세히 들여다보려 합니다.


사파리 재킷과 파카

카키색 사파리 재킷과 탬버린을 목에 건 글래스톤 베리 페스티벌 리암 갤러거는 언제봐도 쿨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아우터가 필수인데요, 트렌치코트보다는 좀 더 범용성 높은 재킷을 찾으셨다면 이만한 아이템이 또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가방 없이 주머니에 소지품을 대충 넣어 다니는 저로서는 리암 갤러거가 착용한 재킷처럼 스마트폰, 에어팟, 지갑을 넣어도 실루엣이 적당히 유지되는 빅 포켓 디테일이 필수겠네요.



가죽 재킷

락스타하면 가죽 재킷, 가죽 재킷 하면 락스타 아니겠습니까. 옷장에서 동면의 시간을 보낸 가죽 재킷이 드디어 따스한 햇빛 샤워를 받을 때 입니다.

체크 셔츠와 볼드한 실버 목걸이 그리고 간결한 디자인의 가죽 재킷 스타일링은 내추럴한 룩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 같습니다. 부츠 혹은 포인트 아이웨어로 스타일링 풍미를 더해봐도 좋겠네요.



데님 재킷

큰 고민 없이 가볍게 입고 외출하고 싶은 날 꺼내입기 좋은 아이템 데님 재킷입니다.
리암 갤러거도 그런 데님 재킷의 유혹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모양. 그때나 지금이나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님의 기세는 올봄에도 거리를 파랗게 물들일 예정입니다.

날이 좀 더 풀리면 데님 재킷을 입고 Oasis 음악에 취해 산책을 다녀오고 싶네요. 아, 데님 재킷은 리암 갤러거처럼 모두 잠가 입겠습니다. 누군가 “답답하지 않냐 재킷 버튼 좀 풀어라.”라고 말한다면 저는 ‘훗. 이거 리암 갤러거 스타일이야.’라고 마음속으로 대답하구요.

그런지룩 너바나 커트 코베인, 리버틴즈 피트 도허티, 섹스 피스톨즈 말콤 멕라렌과는 또 다른 무드의 자유분방함을 가진 리암 갤러거 스타일이 여러분의 슬기로운 패션 생활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아시스 1집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트랙 Rock 'N' Roll Star 가사 '오늘밤 나는 락앤롤 스타(Tonight I'm a Rock 'n' Roll Star)'를 전하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로큰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