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J는 지난주 한 살을 더 먹고야 말았습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선명해지는 생각이 있다면 ‘편한 게 최고’라는 것입니다. 즉, 입었을 때 편할 것이라는 전제가 성립해야 비로소 저의 장바구니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는 왕왕 있습니다.
매 시즌 다종다양한 후드집업이 쏟아져 내리지만, 그중에서도 sacai 후드집업은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진 모범생 같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노릇이라 한 치 망설임 없이 담은 위시템입니다. 그 옆에 자리한 팬츠는 MAGLIANO입니다. 벨트 루프 레이어드 디테일이 가장 큰 포인트로 셔츠와 레이어드하기 딱입니다. 다만, 맨즈 아이템이기 때문에 사이즈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위시리스트에서 줄곧 홀드 중입니다. 현시점 S 사이즈 라스트 피스입니다. 조금 초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