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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ies: 6 Best Everyday Bags
요즘 뭐 들지? 에디터가 선택한 가방 6종 리뷰



넘쳐나는 위시리스트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건 다름 아닌 가방이다. 있어도 또 갖고 싶은 게 가방 아니던가. 일상을 함께할 미니 백부터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빅 백까지, 우리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가방 6종 리뷰를 가져왔다.




MIU MIU 탑 핸들 백


백 꾸미기. 줄여서 ‘백꾸’. 첫 번째로 소개할 이 가방이야말로 백꾸 트렌드 확산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MIU MIU 2024 SS 컬렉션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고 전국 매장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탑 핸들 백.

직사각형 모양의 단순한 실루엣을 지닌 가방이지만, 막상 찾으면 없는 게 이만한 디자인과 크기의 가방이다. 에디터는 이 가방을 보고 있자니 일본 학원물 드라마에서 줄곧 보았던 검은 긴 생머리, 엉덩이를 덮는 루즈핏 브이넥 가디건, 루즈 삭스와 로퍼를 신은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   소재: 매끄러운 촉감의 카프스킨
⦁   잠금방식: 지퍼 클로저
⦁   숄더 스트랩: 없음
⦁   내부 포켓: 지퍼 포켓 2개
⦁   로고: 가방 전면 엠보싱 로고
⦁   핸들 고정할 수 있는 잠금 스트랩





가방 한줄평

외출 시 노트북, 도서, 파우치 등 소지품을 한가득 챙겨서 외출하지 않으면 불안한 보부상 유형이라면 인생 가방이 될지도 모르겠다.





OTTOLINGER 시그니처 세라믹 드로스트링 토트백


길을 걷다 같은 옷 입은 사람을 마주치는 게 싫듯 가방도 마찬가지. 누구나 소장하고 있는 가방 말고 흔하지 않은 독특한 매력의 가방을 찾고 있었다면 멀리 갈 필요가 없겠다. OTTOLINGER 토트백을 눈여겨보시라.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가방의 바디. 소재를 찾아보니 100% 재활용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가방마다 조각된 모양이 조금씩 다르므로 세상에 하나뿐인 셈이다. 바디 내부에는 탈부착 가능한 스트링 파우치가 안착되어 있어 하나의 가방으로 2가지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실험적인 디자인을 거듭하는 듀오 디자이너가 베를린에서 디자인하고 그리스에서 제작되었다. 가방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 인지 결정하는 건 여러분의 몫.



⦁   소재: (겉감) 재활용 폴리우레탄, (안감) 코튼
⦁   잠금방식: 스트링 클로저
⦁   내부 포켓: 탈부착 가능한 파우치
⦁   로고: 파우치 전면 프린트 로고
⦁   스터드 가죽 스트랩





가방 한줄평

실험적인 디자인이지만 미니멀 아웃핏과도 좋은 궁합을 이루는 남다른 가방





MIU MIU 로고 레더 호보백



빈손으로 외출하려 하다가도 멈칫. 괜스레 두 손이 허전한 때가 있다. 지갑과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자니 불룩 튀어나와 버리는. 이런 순간은 자연스럽게 미니 백으로 눈길이 간다.

가방 가득 소지품을 넣지 않아도 가방 실루엣이 유지되어야 할 것, 어떤 스타일링이 되었건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감각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만한 디자인일 것.

3가지 체크 리스트에도 빠짐없이 모두 해당하며 여러 방면 재간이 많은 가방이다. 한눈에 보아도 MIU MIU임을 알 수 있는 메탈 로고 디테일은 덤이다.



⦁   소재: 레더
⦁   잠금방식: 지퍼 클로저
⦁   숄더 스트랩: 있음
⦁   내부 포켓: 없음
⦁   로고: 가방 전면 메탈 로고
⦁   길이 조절 가능한 핸들 스트랩





가방 한줄평

귀여움에 빠지면 답이 없다고 했거늘 이 가방 또한 그런 매력을 흠뻑 머금고 있다.





BOTTEGA VENETA 월리스 미니 숄더백


데일리 아웃핏에 괜스레 변화를 주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다.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백과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 요맘때에만 누릴 수 있는 맑고 푸른 하늘을 닮은 BOTTEGA VENETA의 월리스 미니 숄더백은 매년 이 시기에 손이 갈만한 아이템이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을 인트레치아토 위빙 기법으로 촘촘히 엮어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미니 백이지만 수납력도 상당하다. 얇고 가벼운 책 한 권과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나의 다이어리, 지갑과 다양한 소지품을 넣어 다니기 좋다.



⦁   소재: 카프스킨
⦁   잠금방식: 지퍼 클로저
⦁   숄더 스트랩: 없음
⦁   내부 포켓: 없음
⦁   로고: 없지만 시그니처 인트레치아토 위빙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   지퍼와 가방 하단에 부착된 골드 하드웨어 포인트
⦁   핸들 스트랩 사이 2개 스냅 버튼





가방 한줄평

세상은 넓고 들고 싶은 가방도 많지만, 탁월한 기술력의 인트레치아토 백? 못 참는다.





ALAIA 하트 페이턴트 레더 숄더백


이 가방을 처음 본 순간 나는 사랑에 빠졌다는 걸 직감했다. 모양이 하트라서 그런지, 잘 나가는 브랜드의 가장 잘 팔리는 백이라서 그런 건지는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아무렴 어떤가. ALAÏA 하트 백은 단연코 2024년의 IT 백이다.

100% 소가죽, 페이턴트 레더로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특징이다. 캐주얼하게 데님에 흰 티를 입을 때도, 산뜻한 화이트 드레스로 드레스업을 해야할 때도 잘 어우러지는 가방이다. 컬러와 볼륨감 때문에 무거워 보이는가? 놀랍게도 오늘 소개하는 7가지 가방 중 가장 적은 무게를 자랑하는 기특한 녀석이다.



⦁   소재: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인상적인 카프스킨
⦁   잠금방식: 가방 전체를 감싸는 지퍼 클로저
⦁   내부 포켓: 없음
⦁   로고: 전면 하단 스탬핑 실버 로고
⦁   숄더 스트랩 길이 조절 여부: 직접 묶어서 조절 가능





가방 한줄평

내가 아끼는 것들로만 채워 넣고 싶은 작고 소중한 가방





Simone Rocha 케이크 비즈 체인 미니 크로스백



케이크를 특별한 날만 즐기라는 법은 없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행복으로 장식하고 싶은 낭만주의자들이여, Simone Rocha의 케이크 비즈 체인 미니 크로스백이 훌륭한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웨딩 케이크 모티프가 가득했던 2024 SS 컬렉션의 핵심적인 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방이다. 케이크 아이싱을 닮은 모조 진주 장식, 스파출라로 펴 바른 크림을 연상시키는 외관으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백의 겉면은 100% 아크릴로 제작되어 보기보다 훨씬 견고하다. 강력한 마그네틱 잠금장치로 여닫을 수 있어 소지품이 와르르 쏟아져 내릴 일도 없다. 마지막으로 패키징까지 사랑스럽다. Simone Rocha의 키 컬러인 파스텔 톤의 핑크 패키징 박스는 케이크 상자라고 속여도 믿을 정도다. 진심을 전하는 선물로도 손색이 없을 가방이다.



⦁   소재: 가방 본체는 아크릴, 핸드 스트랩은 램스킨
⦁   잠금 방식: 마그네틱
⦁   숄더 스트랩: 있음
⦁   내부 포켓: 없음
⦁   로고: 후면 하단 작고 귀여운 음각 로고
⦁   핸들 스트랩으로 투 웨이 연출 가능





가방 한줄평

20,000보 걷기 운동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 가방 보세요 시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