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Beanie Hats
포근한 것이 좋아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과 추위를 느끼는 계절, 겨울이 다가온다. 먼지가 수북이 쌓인 난로를 꺼내어 청소한다든지, 베란다에 두던 식물을 거실로 들여놓는다든지 각자의 방식대로 월동준비를 시작한다. 미리 월동 준비에 나서는 당신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 비니를 살펴보자.
STRIPE BEANIE
ERL
밋밋한 스타일에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장 좋은 예다. 화이트, 블랙의 기본 컬러 위에 채도 높은 컬러가 더해진 스트라이프 패턴의 비니는 의외로 그 어떤 옷과도 두루 어울리는 반전의 매력을 지녔다는 사실.
RASSVET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와 프로 스케이터 트리아 티타예브(Tolia Titaev)가 만든 스케이트 웨어 레이블 RASSVET은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스케이트보드 미학에서 영감을 얻은 스트리트 룩 위에 스트라이프 비니를 매치해 밸런스를 맞췄다.
LOEWE
CHUNKY BEANIE
머리는 신체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겨울철 체온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머리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당신에게 바치는 비니는 바로 청키 비니. THE ROW 설립자 애슐리 올슨(Ashley Olsen)은 검은 코트와 두툼한 니트 양말에 바지 밑단을 넣고 New Balance 574로 편안한 멋을 완성했다. 그 위에 도톰한 청키 니트가 롤업 된 비니로 추운 겨울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룩을 선보였다.
Y2K 스타일의 선두주자 벨라 하디드(Bella Hadid)는 평범할 수 있는 비니조차 힙하게 탈바꿈한다. 볼드 한 실로 촘촘히 짜여진 청키비니 위에 토파즈, 오팔, 페리도트로 만든 수제 참 비즈가 더해진 커스텀 비니로 눈길을 끌었다.
ERL
VIVID COLOR
무채색 마니아라고 할지라도 겨울 액세서리 모자, 머플러만큼은 컬러풀함을 선택하는 용기를 가져보자. 창의성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비비드톤의 비니로 활력을 준다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쿨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선보인
Ralph Lauren
,2023 SS. 브랜드가 선보인 캘리포니아 캐주얼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다채로운 컬러웨이. 그중에서도 원색에 가까운 비비드 컬러의 비니로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Ralph Lauren
젠더 뉴트럴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도 핫 핑크 비니의 매력을 피해 가지는 못했을 테다. 여자친구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와 함께 가을에 연출하기 좋은 편안한 데일리룩으로 거리에 나섰다.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Balenciaga와 공동 제작한 하드 크록스, Balenciaga 투피스 슈트와 함께 강렬한 비비드 핫핑크 비니를 함께 매치해 원 포인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EAR BEANIE
평범함 속에서 빛나는 디자인을 찾는다면 Ear Beanie로 위트 있는 룩을 연출해 보자.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던 페스티벌에 참석한 두아 리파(Dua Lipa)는 특별한 날에 포인트 주기 좋은 Ear Beanie로 위트 있는 룩을 완성했다. 퍼플 시어 드레스, 레그 워머, 스네이크 레더 숄더백 모두 런던 레이블 브랜드 Knwls 제품.
Knwls
LOGO BEANIE
브랜드의 시그니처 로고가 활용된 로고 비니는 어떤 스타일이든 멋스럽게 소화하는 만능 아이템이라고 칭할 수 있겠다.
쨍한 오렌지 컬러의 글로시 패딩과 MLB 로고 비니로 캐주얼룩을 연출한 두아 리파(Dua Lipa)와 과감한 버튼 탑과 Calvin Klein 로고 비니를 믹스 매치한 벨라 하디드(Bella Hadid).
BASIC BEANIE
특별한 디테일 없이 심플한 디자인의 베이직 비니는 편안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이어지는 요즘 어딘가 허전한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다정한 아이템
GANNI
쓸쓸한 감정이 유난히 도드라지는 계절에 어떤 아이템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지 고민 중이라면, 포근함과 아늑함을 선사해 줄 비니를 취향 따라 골라보자.